1. 작품 개요
- 제작 연도: 1495년~1498년
- 소재: 벽화, 템페라와 유화 혼합 기법
- 크기: 460cm × 880cm
- 위치: 이탈리아 밀라노,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수도원 식당 벽
- 주제: 예수가 제자들과 마지막으로 함께한 저녁식사, 유다의 배신 예고 순간
2. 작품의 주요 특징
① 장면의 배경과 구도
- 이 그림은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, 제자들과 함께한 마지막 만찬을 묘사한 것이다.
- 특히, 예수가 "너희 중 한 명이 나를 배신할 것이다"라고 말한 직후의 순간을 포착했다.
- 인물들이 예수의 말에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며, 감정의 변화가 극적으로 표현됨.
② 중심인물 – 예수 그리스도
- 예수는 그림의 중앙에 위치하며, 삼각형 구도를 형성하는 안정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음.
- 그의 오른손은 빵을 향하고, 왼손은 포도주 근처에 있어 성찬식(성체성사)의 의미를 상징.
③ 12제자의 반응과 그룹 구성
- 제자들은 네 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있으며, 각 그룹은 서로 대화하며 극적인 표정을 짓고 있음.
- 가롯 유다는 예수의 오른쪽 세 번째에 위치하며, 그림자에 가려진 얼굴과 움켜쥔 돈주머니(은화 30냥의 상징)가 배신자의 특징을 나타냄.
- 베드로는 단검을 들고 있으며, 이는 예수를 보호하려 했던 그의 역할을 상징.
- 요한은 예수의 왼편에 있으며, 상대적으로 차분한 자세를 보임.
④ 원근법과 공간감
- 다빈치는 ‘단점 소실점 원근법’을 사용하여 그림 속 공간을 실제 식당과 연결되게 만듦.
- 예수의 머리 뒤 창문을 통해 빛이 들어오며, 신성함과 초월적인 존재감을 강조.
⑤ 색채와 조명
- 예수의 붉은색과 파란색 옷은 신성과 인성을 상징하는 색채 조합.
- 제자들의 의상도 다양한 색을 띠며, 각 인물의 개성을 강조.
- 빛과 그림자를 활용하여 입체감과 사실성을 극대화.
3. 작품의 역사와 보존 상태
- 다빈치는 벽화 기법 대신 템페라와 유화 혼합 기법을 사용했는데, 벽과의 접착력이 약해 시간이 지나면서 심각한 훼손이 발생함.
- 18세기 나폴레옹 군대의 침략으로 일부가 손상되었고, 20세기에는 폭격 피해까지 입음.
- 현재는 여러 차례 복원 작업을 거쳐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보존 중.
4. 작품의 의미와 영향
- 르네상스 시대의 대표적인 걸작으로, 서양미술사에서 가장 많이 연구된 작품 중 하나.
- 종교적, 철학적, 심리학적 해석이 다양하며, 오늘날에도 많은 예술가와 대중문화에 영향을 끼치고 있음.
- ‘다빈치 코드’ 같은 영화나 소설에서도 작품 속 암호와 의미를 해석하려는 시도가 이어짐.
🎨 결론
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은 단순한 종교화가 아니라, 인간의 감정과 심리를 세밀하게 표현한 걸작이다.
정교한 구도와 사실적인 표현, 그리고 철학적 깊이가 어우러져 오랜 세월 동안 사랑받고 연구되는 작품으로 남아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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